top of page
  • Kew Park

"10년 안에 인류가 멸종한다"는 허구

1980-1990년대의 역사를 모르는 현재 젊은 세대는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정치사회 이슈들이 전부 새로운 것인 줄 안다: 기후변화, 빈부격차, 성소수자문제, 페미니즘, 자본주의/사회주의 등. 역사를 찾아보면 다 있었던 일이다. 현재를 사는 우리만 특별한 시기에 살고 있는 게 아니다. 다 있었던 일들이다.


2018년 무렵 AOC와 버니 샌더스를 대표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기후변화를 막지 않으면 인류문명은 12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외치면서 "그린 뉴 딜"을 밀어부쳤다. 말도 안 되는 법안이라는 비난이 민주당 내에서도 나왔었다. 그 "그린 뉴 딜"이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빌드 백 베터(Build Back Better) 법안이 됐다가 그것도 잘 안 돼서 이번에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라고 마치 인플레이션을 위한 법안인 것처럼 속여서 통과시켰다.


"12년 안에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우리는 다 죽는다" 이게 지금 새롭게 나온 얘기가 아니다. 아래 영상은 1992년, 미국 토크 라디오쇼를 개척한 러시 림버의 논평이다. 들어보면 아주 낯이 익은 얘기다.

"(지구온난화는) 우리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는 할리우드 단체의 구성원들로 대표되는 '인류종말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어차피 10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워싱턴은 지금 예산을 짜는 기간이다. NASA는 예산이 삭감되고 있다. 나는 이 공포와 파멸의 시나리오가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이 나라의 모든 것이 위기에 처한 것 같다. 우리는 위기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 같다."



조회수 20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