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월 6일 사태에 집중하는 이유]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 의원, 또 공화당의 리즈 체이니 의원과 그의 아버지 딕 체이니 등이 워싱턴에 모여 작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은 불참한 가운데 바이든은 이 사건이 트럼프가 주도한 것였다고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 사건을 진주만 폭격, 그리고 911 사태에까지 비교를 하며 이런 “반란" 혹은 “폭동"을 일으키는 “극단주의자들(extremists)”가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듯 민주당 측에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반란, 폭동"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법적으로 저지시키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헌법 수정 조항 14조에 참조) 하버드 법대의 로렌스 트라이브 교수에 의하면, 민주당의 이런 시도로 트럼프가 출마 자격을 잃을 확률이 상당히 크다고 더힐은 보도하고 있다. 문제는, 1월 6일 사태를 트럼프가 주도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지난 1년 간 민주당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밝혀진 게 없다.
민주당 측에 또 하나의 우려는, 트럼프의 인기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8%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고, 2024년 프라이머리에서 공화당원이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는 67%가 트럼프라고 답했다고 한다.
(사진출처: https://twitter.com/nypost/status/1479116665837146118?s=20&t=7ep_ttN_wGjjIVLcWBZ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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