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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w Park

"80년대 외교안보정책이 다시 돌아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 "2012년 푸틴에 대해 롬니가 옳았다. 바이든은 어렵게 이 사실을 깨우치고 있다."]


지난 2월 말, WSJ에 실린 바이든의 러시아 대응책에 대한 비판을 하는 칼럼이다. 그런데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푸틴에 대한 판단이 옳았던 사람은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미트 롬니였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나, 당시 부통령이며 현재 대통령인 바이든은 틀렸다는 내용이다. 그 어디에도 트럼프에 대한 언급은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진 미트 롬니를 트럼프보다 더 추켜세우는 사설이다.


보통, WSJ을 우파 매체로 알고 있는데, 이 사설에서 알 수 있듯이 WSJ 사설은 기득권 공화당에 우호적인 우파성향이다. 그리고 반트럼프 매체다. 하지만, 뉴스섹션은 다른 주류언론과 마찬가지로 좌파성향이다.

(사설 원문은 사진 클릭)


"러-우 전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이전의 미 대통령 후보가 러시아에 대한 정확한 견해 때문에 조롱을 당한 적을 다시 돌이켜 본다. 바로 2012년 공화당 후보 토론에서 당시 미국의 주적은 러시아였다고 했던 미트 롬니였다.


당시 토론에서 오바마 후보는 다음과 같이 롬니 후보를 조롱했다:


'롬니 주지사님,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위협이 누구냐는 질문에 알카에다라고 지적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몇 달 전에는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 러시아라고 하셨었죠. (후보님이 그러시는 바람에) 1980년대가 당시 외교정책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고 합니다. 냉전시대는 20년 전에 끝났는데 말이죠.'


이때 주류언론은 오바마가 미국의 외교안보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기뻐했었다. 2012년 4월에는 당시 부통령였던 바이든도 롬니 주지사가 '냉전시대의 사고에 빠져있다'며 그의 러시아 발언을 조롱했었다.


그런데 2012년에 푸틴은 이미 조지아를 침략했고 넌-루가 비핵화 과정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2014년에는 크림반도를 침략했고, 그의 추종자들은 동부 우크라이나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독재자 바샤 아사드를 구출하려고 시리아에도 침입했었다.


(트럼프를 제외한) 최근의 미 대통령들은 전부 푸틴에 대해 오판을 했다. 러시아는 미국 뒤에서 갖은 술책을 짜고 있을 때 미국은 좋은 관계만을 기대하고 있었다. 80년대 외교안보 정책이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새 냉전을 싸우기 위해 롬니 주지사를 다시 불러오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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