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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w Park

러시아도 "캔슬컬처"의 대상


"이탈리아 밀란의 한 대학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을 금서로 지정했다. 그가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 차르 시대에 금서를 읽었다고 시베리아 수용소로 끌려간 사람이다.

지금 우리는 내가 상상도 못했던 수준의 혐오와 무지에 도달하고 있다."


이제 러시아와 관련된 건 뭐든지 금지될 거다. 러시아 미디어도 차단 될 거고 푸틴도 미디어에서 차단될 거다.


"전쟁을 일으켰으니 당연한 거다!"


라는 생각은 유치한 생각이다.


포스트모던 막시즘을 신봉하는 현재 서양의 좌익주의자들은 전 세계에 PC(Political Correctness) 이념을 퍼뜨리고 있는데 그 이념을 퍼뜨리기 위해서는 상대의 생각과 발언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이런 폭압적 행위로 발생한 트렌드를 "캔슬컬처(Cancel Culture)"라고 하고 국내에서는 "취소문화"라고 번역하는데 그건 잘못된 번역이다. "제거문화"가 맞는 번역이다. 단순히 취소하는 게 아니라, 지우고, 삭제하고, 제거하는 게 캔슬컬처다. 상대를 완전히 땅속에 묻어버리는 게 캔슬컬처다.


PC는 사실 20세기 말이나 21세기에 생긴 이념이 아니다. 20세기 초에 나왔던 이념이다. 그 이념을 실천했던 게 히틀러의 나치다.


지금 100년 전과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다. 그러데 자신이 좀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층에서, 이 캔슬컬처에 동참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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