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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최초의 하이퍼링크 책



조던_피터슨의 "성경 시리즈" 강의에서 소개된 성경구절의 상호참조를 표시한 그림.


가로축의 각 막대는 성경의 각 챕터(왼쪽의 첫 막대가 창세기 1), 막대의 길이는 각 챕터의 길이. 중간에 보이는 가장 긴 막대가 길이가 가장 긴 시편 119.


각 권은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으로 구분. 구약의 첫 권과 신약의 첫 권은 흰색으로 표시.


상호참조가 된 두 챕터끼리는 아크로 표시. 챕터 사이의 거리에 따라 아크 색깔이 다름. 이 참조의 개수는 63,779개.


구약이 39권, 신약이 27권, 약 40명의 저자가 1500년 정도에 걸쳐 쓰여진 성경은 여러 저자의 기록을 단지 앞뒤로 연결해 놓은 것이 아니라 63,779번 상호참조가 이루어진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하이퍼링크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책이 수천 년에 걸쳐 내려오면서 아직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오늘날 서양 문명 건설의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만 봐도, 이건 누가 썼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누가 어떻게 거짓으로 썼는지도 모르고, 시대를 거치며 내용이 바뀌었고, 조작했고,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는 얘기들로 가득찬, 정신나간 사람들이 쓴 허구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난해하고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깊이의 내용이 연결된 책이다. 기독교를 믿는 것과 무관하게, 수천 년의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가볍게 무시할 수 없는 책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래서 무신론자나 비기독교인들 중에 성경을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수천 년에서 만 년 이상 된 인간의 긴 역사와는 비교도 안 되게 짧은, 거의 순간도 안 되는 자신의 인생 속에서 얻은 얼마 안 되는, 우주 속의 먼지 한 톨만큼이나 작은 그 얄팍한 지식으로 이 책을 감히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말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의 성경에 대한 비하는 들을 가치가 없다.


인간의 삶이란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조회수 1,040회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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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i


Jake Hong
Jake Hong
15 set 2022

와 저렇게 그림으로 보니 새삼 신비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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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w Park
Kew Park
16 set 2022
Risposta a

저렇게 반원이 되는 것도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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