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플로리다 주지사 드샌티스 중 누가 공화당의 미래인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레드 파도(wave)"가 아닌 '레드 물줄기(trickle)"라며 이렇게 된 것이 오히려 트럼프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물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는 우파 인플루언서 더글러스 머레이가 호주의 우파 뉴스채널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처럼 우파 인플루언서들 중에 트럼프가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한다거나 그의 언행을 비판한 사람들은 대표적으로 벤 샤피로와 캔디스 오웬스. 캔디스 오웬스는 트럼프가 자신이 한 말을 오해하여 자신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고 했고, 벤 샤피로는 그의 팟캐스트에서 이번 중간선거의 안 좋은 결과는 모두 트럼프 때문이라며 그가 선택한 후보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을 집중분석했다. 이 둘을 포함하여 이들이 속한 대표적 우파 매체인 일리 와이어(Daily Wire)는 완전히 트럼프로부터 돌아섰고 드샌티스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 공화당 쪽 사람들이 트럼프와 관련해서 어떤 언급을 했는지 보면 그 사람들의 입장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가 있다:
- 케일리 매커내니(Kayleigh McEnany, 전 트럼프 행정부 대변인) 마가(MAGA)는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다."
- 터커 칼슨(Tucker Carlson, 폭스 뉴스): "이번 중간선거의 책임을 트럼프에게만 돌리는 것은 잘못된 거다."
- 로라 잉그램(Laura Ingram, 폭스뉴스): "포퓰리스트 무브먼트는 아이디어다. 어느 한 사람에 관한 게 아니다."
- 트레이 가우디(Trey Gowdy, 전 공화당 하원의원, 현 폭스뉴스): "선거 다음날 아침 드샌티스를 공격하는 건 아닌 거 같다. 2024년 론 드샌티스- 팀 캇은 어떨까?"
- 바이런 도날스(Byron Donalds, 플로리다 하원의원): "지금 일단 공화당 리더는 트럼프다. 내가 드샌티스를 지지한다는 둥 다른 모든 소문은 소란일 뿐이다."
- 윈섬 시어스(Winsome Sears, 최초의 흑인 버지니아 부주지사): "이제 트럼프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
- 마크 레빈(Mark Levin, 폭스뉴스): "기득권 공화당이 문제다."
- 폭스뉴스 오피니언 섹션: "드샌티스가 공화당의 새 리더다."
한편, 미디어에서 모두 트럼프가 드샌티스와 영킨을 조롱한 것을 비난할 때 아래와같은 트럼프의 전략에 대한 인상적인 코멘트를 남긴 사람도 있다:
- 팀 풀(Tim Pool, 좌익 인플루언서): "트럼프가 드샌티스와 영킨을 모욕한 건, 그렇게 하면 주류언론이 드샌티스와 영킨의 편을 들 걸 그는 알기 때문이다. 그는 체스가 12단이 아니고 아마 18단 정도 될 거다.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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